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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스키 잔의 종류, 마시는 방법에 대한 모든 것

by curtis 2024. 5. 1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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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스키 잔에 대해 알아보자.

 

결론부터 말하자면, 위스키잔은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. 각각 위스키에 맞는 전용잔에 마시면, 왠지 더 맛있는 거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.

 

예를 들어, 값비싼 싱글몰트 위스키는 글렌캐년잔에 위스키 원액만 넣어서 마시고, 블렌디드 위스키 혹은 버번위스키는 비교적 입구가 넓은 온더락잔에 얼음을 넣어서 온더락으로 마신다.

 

자 그럼, 위스키 잔은 어떤 종류가 있을까?  생각보다 그 종류는 다양하다.

 

Glencairn 위스키 잔

 

 

내가 제일 선호하는 잔이자, 위스키 잔하면 떠오르는 대표 잔이다.

 

요즘에는 위스키 출시할 때 패키지 형태로,  위스키와 글렌캐년 잔이랑 같이 출시되는 제품도 많이 있으니, 잔이 없다면 별도의 잔 구매 없이 패키지 제품으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. 

 

나에게 위스키를 마시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향을 음미하기 위함인데, 이 글렌캐년 잔은 향을 음미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다. 흔히 말해 '코박죽'이라고 하여 코를 잔에 가까이 갖다 대면 잔의 좁은 부분이 향을 모아주는 역할을 하여 위스키 향을 잘 맡을 수 있다. 

 

글렌캐년잔이자, Nosing glass 로도 불리는데 이유는 이러한 코를 갖다 대어 마시지 않아도 위스키 향을 즐기기 좋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.

 

튤립 모양의 유리(일명 코피타 스타일 유리, 도크 유리) 

 

이 잔은 셰리주를 시음하는 데 사용되는 전통적인 스페인 잔인 코피타를 기반으로 한다.

 

전 세계의 마스터 증류기, 블렌더 및 진정한 위스키 감정가들이 선택하는 제품이 되었다. 긴 줄기는 마시는 사람의 손(그리고 오염된 냄새)이 코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방지하고, 그릇 모양은 약간 좁은 테두리를 통해 향기를 집중시킨다. 유리잔을 쉽게 받칠 수 있어 원하는 경우 영혼을 따뜻하게 할 수 있다. 전체적으로 싱글몰트 위스키의 뉘앙스를 제대로 감상하는데 적합한 잔이다.

 

위스키 텀블러(일명 록 글라스, 올드 패션 글래스, 로우볼)

 

 

 모든 위스키 잔 중에서 가장 흔한 잔이다.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블렌디드 위스키에 온더락으로 마시기에 최적화된 잔이라고 생각한다. 

 

테두리가 넓기 때문에 텀블러는 코를 들이는 데 적합하지 않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다. 이 텀블러는 얼음과 원하는 위스키를 채우거나 다양한 클래식 칵테일을 서빙하는 데 적합하다.

 

넓고 견고한 베이스 덕분에 칵테일 재료를 '혼합'하는 데 이상적이며, 심플한 디자인으로 간단한 음료를 표현하는 데 적합하다. 시대를 초월한 잔이자 증류주의 향유의 모든 스펙트럼을 열어가는 모든 위스키 팬을 위한 필수품이다. 

 

참고로, 위스키 마실 때뿐만 아니라, 커피, 티, 물 잔 등 활용하기에 매우 좋다.

 

하이볼잔

 

위스키를 원액만 먹지 않지 않은가? 위스키를 활용한 가장 쉽고 접근하기 편한 칵테일은 하이볼이다. 그리하여 해당 잔은 탄산수를 충분히 담을 수 있는 잔이면 상관없다. 충분한 양의 얼음, 위스키원액, 기호에 따라 약간의 레몬즙 또는 원하는 것을 사용하여 하이볼을 즐길 수 있다.

 

개인적으로 캐나다드라이사에서 출시한 진저에일이랑 위스키만 제조하여 마시는 것을 제일 선호한다.